신학기 공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. 학교와 관공서의 리모델링·증축 일정이 잡히고, 설계사무소와 현장 담당자들이 분주하게 자재 선정에 나서는 시기입니다. 이맘때마다 반복되는 장면이 있습니다. 카탈로그를 펼쳐 놓고 색상과 패턴부터 고르는 것, 바로 그 장면입니다. 그런데 잠깐, 그 순서가 정말 맞는 걸까요? 선택 순서를 바꿔야 하는 이유 천정마감재를 고를 때 많은 담당자들이 디자인을 먼저 봅니다. 공간의 분위기와 어울리는지, 색감이 깔끔한지를 우선 따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공공시설, 특히 학교나 관공서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에서 이 순서는 반드시 뒤집혀야 합니다.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화재 안전, 즉 불연 성능입니다. 건축법 제52조와 실내건축의 구조·시공방법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