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사 현장에서 자재 견적서를 검토하던 담당자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. "어차피 둘 다 금속이잖아요. 뭐가 다른 건가요?" 금속이라는 단어 하나가 주는 무게감이 있습니다. 단단하고, 튼튼하고, 불에도 강할 것 같다는 인상. 하지만 그 인상이 실제 화재 앞에서는 완전히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'금속이니까 괜찮겠지'라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 금속은 분명 목재나 플라스틱보다 불에 강한 소재입니다. 그래서 건축 현장에서 금속 자재를 선택하면 어느 정도 화재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여기기 쉽습니다. 그런데 이 생각이 바로 함정입니다. 금속이라는 범주 안에는 알루미늄, 아연도금강판, 스테인리스, 동판 등 수많은 소재가 존재합니다. 그리고 이 소재들이 화재에 반응하는 방식은 제각각입니다. 특히 금속천장재처럼 건..